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성추문' 美CIA국장, 전쟁 소재 비디오게임 캐릭터 등장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2-11-13 23:11 송고
사진=유투브 © News1


성추문으로 전격 사임한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前)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전쟁을 소재로 한 비디오 게임 캐릭터로 등장해 가상세계에서 직무를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출시한 인기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연상시키는 여성 대통령을 보필하는 국방장관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은 2025년을 배경으로 적군에 빼앗긴 무기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특수 부대를 조직해 전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올 한 해 최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페트레이어스의 캐릭터 작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돼 성추문이 터지기 전 이미 모든 제작이 완료됐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사령관으로 그동안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은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지난 9일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전격 사임해 충격을 줬다.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는 "페트레이어스는 게임에서 큰 비중은 아니며 그의 불륜녀 폴라 브로드웰은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비아냥댔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는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 3버젼이 13일 전세계에서 출시됐으며 닌텐도 위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확장판이 오는 18일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Hqdefault


baeba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