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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복수직급제 통해 서기관급 많이 승진시키려 한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2-11-06 23:46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들의 승진과 관련해 '복수직급제' 를 도입할 뜻을 밝힌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복수직급제는 공무원의 승진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 직위에 계급이 서로 다른 사람을 배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1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스타일에 적응하랴, 많은 지시사항 이행하랴, 지난 1년 참 고생 많으셨다"며 "그렇게 고생하는데도 급여나 다른 복지에서 제대로 보상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참 많은 것을 해 드리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며 "지난번 사무관승진의 폭을 넓힌 데 이어 복수직급제를 통해 서기관급도 많이 승진시키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직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인 'Seoul Way, Shall We Walk?'(seoul.go.kr/mayor/seoulway/)를 소개하며 "제가 생각하는 서울시정과 일하는 방법을 정리해 본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무 이상적이다, 공무원을 잘 모른다, 현실은 다르다' 등의 거침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솔직하게 댓글을 달아달라. 마음에 있는 이야기 다 하시라고 철저하게 익명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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