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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을 재조명한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관련 전시회·학술회의 마련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12-10-29 06:04 송고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순암(順菴) 안정복(1712~1791)의 탄생 300년을 맞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조선 최대의 역사서인 ‘동사강목’(東史綱目)과 ‘열조통기’(列朝通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순암은 성호(星湖) 이익(李瀷) 선생의 실학적 학문과 사상을 이어받은 성호학파의 핵심적 인물이다.
실학박물관(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27-1번지)은 11월3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로비에서 ‘순암 안정복, 우리 역사 이야기- <동사강목>’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서는 ‘동사강목’과 ‘고려사-안정복 수택본’ 등 순암의 저서와 관련 서적 등 80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체험프로그램으로 ‘신 동사강목 만들기’(역사신문 만들기 체험)와 ‘역사 체험 연극’(안정복의 일생을 연극을 통해 체험)이 준비돼 있다.
상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국시대 금석문과 동사강목의 내용을 비교하고 탁본을 활용한 자석퍼즐 맞추기 체험인 ‘동사강목 퍼즐 맞추기’와 동사강목에 나오는 역사 인물들에 대한 논평 찾아 읽기를 하는 ‘동사강목 인물열전’이 마련돼 있다.

‘순암 안정복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도 열린다.

11월2~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2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3일에는 실학박물관 강당에서 각각 예정돼 있다.

실학박물관 김시업 관장은 “순암의 역사서술은 근대 계몽기 박은식·장지연·신채호 등 민족사학자들에게 학문적·사상적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현대사학에도 그 기저가 되고 있다”며 “한국 사상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순암의 탄생 300년을 맞아 그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실학박물관 특별전시담당 (031)579-6006, 학술회의담당 (031)579-6005.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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