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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되려면…"SKY 보단 외국대학"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2-10-24 02:04 송고
출처 : CEO스코어 © News1


국내 대기업 임원들의 학력을 조사한 결과 외국대학 출신자들이 서울대 출신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23일 '국내 10대그룹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학력'을 발표했다.

조사대상 10대 그룹 대표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 등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2203명 중 지난 6월말 현재 외국대학 출신자가 452명으로 2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대학은 최종 학력 기준으로 이전 국내 대학 수료여부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공시자료에 최종 학력을 표기하지 않은 43명은 제외됐다.

외국대학 졸업자들은 2위인 서울대의 209명(9.5%)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았으며 외국대학은 90%이상이 미국 소재 대학들이었다.
3위는 고려대 140명(6.4%), 4위는 연세대 134명(6.1%)으로 이른바 'SKY대학'의 비율을 합치면 총 22%로 외국대학 졸업생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 된다.

이어 5위 카이스트 126명(5.7%), 6위 부산대 110명(5.0%), 7위 한양대 106명(4.8%), 8위 성균관대 102명(4.6%), 9위 경북대 91명(4.1%), 10위 인하대 73명(3.3%) 등의 순이었다.

지방대 중에선 부산대와 경북대등 영남 소재 대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대학 출신자가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 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5개 기업이었다.

LG전자의 경우 전체 283명의 임원중 외국대학 출신자가 모두 117명(41.3%)에 달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56명중 16명(28.5%)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988명의 임원 중 24%인 238명이 외국대학을 나왔다.

한편 한화는 전체 67명의 임원중 43명의 출신학교가 명기되지 않아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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