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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투표시간 연장' 주장은 득표용 생색내기"

이철우 "투표소 재배치, 부재자 투표확대 등 기술적 문제 해결이 우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2-09-27 08:29 송고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2012.8.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민주통합당의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선거 투표시간 연장 주장에 대해 "득표용 생색내기"라고 폄하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이후 투표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서 투표시간 연장의 이유를 찾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의 투표율 저조 원인은 국민의 정치 불신 등 다른 곳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특히 "무턱대고 시간만 연장하면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하는 건 24시간 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억지와 다를 게 없다"면서 "투표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투표소 재배치, 부재자 투표확대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지 시간 연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지만 프랑스·독일·일본·스페인 등은 일요일을, 영국·미국·캐나다는 평일을 선거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오래 경험한 이들 선진국이 우리보다 투표율이 현저히 낮은데도 투표시간을 연장하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권 행사를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존중한다"면서도 "대선을 코앞에 두고 룰(규칙)을 바꾸자는 건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국회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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