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심재철 "박정희 때 불행한 일, 통 크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2-09-20 06:59 송고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2.9.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0일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과거사 문제에 대한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 "박근혜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국가발전 시기에 있었던 불행한 일들을 진솔하고 통 크게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내 유일한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인사인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충북 청원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그래야 우리 당이 과거사에 붙잡히지 않고 앞으로 힘차게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최고위원은 "5·16과 유신, 인혁당(인민혁명당) 문제와 관련한 박 후보 견해에 대해 반론이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직접 겪었고 생생히 기억하는 현대사는 (박 후보의) 주관적 인식과는 별도로 객관적 사실이 존재한다"며 "그런데도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 뭉뚱그리는데 이는 (대선에서) 중도층을 잡는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 문제에 있어선) 무엇보다 박 후보의 견해가 중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 시절은 적어도 '공(功)이 7, 과(過)가 3'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가난을 없애고 국가 발전의 기반을 놓은 건 국민 모두가 칭찬하는 만큼 과거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서 그 공이 퇴색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ys417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