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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영토분쟁 댜오위다오…진짜 자원 보고일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2-09-19 09:09 송고
© AFP=News1

중국내 대규모 반일시위를 발생케 한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정말 알려진대로 '석유 보고'일까, 아니면 여러개의 '돌덩이 섬'일 뿐일까.
AFP통신은 섬과 관련해 그동안 발표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댜오위다오의 '진짜' 가치에 대해 검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섬의 '가치'에 대해 지난 수십년 간 이어져온 추측은 1969년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과학자 등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에 근거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섬 아래에 엄청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매장량의 추산치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만의 몇 배 이상 되는 규모의 지역이 이 섬의 북쪽으로 이어지며 섬 아래 침전물의 두께는 2~9km 정도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대만 사이 얕은 해저는 미래 중요한 유전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은 1970년대 약 100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다수의 언론 보도 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본은 지난 1994년 동중국해를 기준으로 일본 쪽 해저에 매장된 석유의 양을 약 33억 배럴로 추산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는 2011년 연간 보고서에서 동중국해에 약 3억8400만 배럴 상당의 원유와 8조4000억 리터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섬의 정확한 에너지 매장량을 알려주는 자료는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2008년 중국과 일본 양국은 이 지역의 천연자원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의 3개 섬, 우오쓰리시마, 미나미코지마, 기타코지마등을 개인소유자로부터 매입해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뒤 중국 각지에서는 반일 감정이 격해지면서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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