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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안전운동본부 출범… 치안문제 총력(종합2보)

박근혜 "국가 최대 의무는 국민 안전"… '클린사이버팀' 신설

(서울=뉴스1) 장용석 차윤주 기자 | 2012-09-11 08:55 송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안전 운동본부 피켓을 들고 있다. 2012.9.1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국민안전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 사회현안으로 급부상한 치안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안전한 사회가 행복한 나라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건 본부는 산하에 그간 당에서 별도 조직으로 가동되던 아동·여성성폭력대책특위와 아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특위, 아동 학대 방지 및 권리보장특위 등 3개 특별위원회와 신설된 '클린사이버팀(CCT)'을 두고 당의 치안대책 마련을 위한 총괄기구 역할을 맡는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범식 축사를 통해 "국가의 최대 의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치안 문제야말로 촌각을 다퉈 시급히 해결할 최우선 민생현안"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부가 시급히 다뤄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문제고, 법을 재·개정하거나 예산에서 늘릴 부분이 있다면 시급히 챙겨야 한다"며 "또 최근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보면 사이버상의 문제들도 '클린 인터넷 운동'을 펼쳐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도 "국민안전운동본부는 그간 성범죄와 흉악범죄, 학교폭력에 이르기까지 사회가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불안감을 제거하고 국민들을 안전하게 만들도록 모든 방면을 점검하고 재정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도 보완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무한대로 퍼져나가는 악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동영상에 대한 어른들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우리가 100일 정도를 강조기간으로 삼고 이 같은 문제가 뿌리뽑힐 때까지 매진해야 한다"며 "오늘 출범하는 '우리 동네 지킴이' 봉사단은 당협과 시·도당, 중앙당이 일체가 돼 우리가 우리 동네를 지킨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민안전운동본부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법과 제도, 정책과 예산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다함께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본부는 앞으로 △법적 제도적 정비 강화 △피해자 인권보호 및 지원 △응급의료체계구축 △클린 인터넷 세상을 목표로 관련법 제·개정, 제도개선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중앙당과 시·도당, 지역 당원협의회가 총가동되는 '우리 동네 지킴이 봉사단'을 발족하고, '국민안전행복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범국민운동 캠페인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본부 산하 클린사이버팀은 건전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정치 이데올로기를 떠나 상대방이 쓴 글을 공감·존중·칭찬하고, △악성댓글이나 불법다운로드, 불법거래 등을 하지 않으며, △따뜻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온라인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내용의 '힐링 온라인(Healing On-line)' 캠페인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린사이버팀장인 전하진 의원은 "당원을 비롯해 지지세력, 나아가 일반 국민까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작성하는 글에 'HO♥'를 표기토록 권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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