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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물고기가 한 몸에… '프랑켄피쉬' 나타났다

(서울=뉴스1) 이하늘 인턴기자 | 2012-05-29 06:01 송고 | 2012-05-29 07:14 최종수정
(BNPS.CO.UK/Dailymail) © News1

잉어의 머리, 금붕어의 몸통, 도미의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달 초 캠브리지 매그파이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한 남자가 실제로 이런 형태의 물고기를 잡았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소이어씨(53)는 여느때처럼 낚시를 즐기다 물고기 한마리를 건져 올렸다. 처음에는 평범한 금붕어라고 여겼는데, 자세히 보니 모양이 이상했다.

'프랑켄스타인' 처럼 서로 다른 특징을 한몸에 가지고 있었던 것.

소이어씨는 "그 물고기는 정말 괴짜였다"며 "정상적인 금붕어 몸에 지느러미는 도미와 비슷하고, 꼬리는 또 부채꼬리금붕어와 흡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리는 잉어에 가까웠는데, 입술모양이 정확하게 잉어처럼 생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이어씨가 건진 '프랑켄피시'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물고기가 섞인 잡종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어류 생태학자 폴 가너 박사는 "금붕어가 잉어와 함께 한 가족으로 지내는 일은 매우 드물다"면서도 "실제로 이런 물고기가 존재하는 걸 보니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부채꼬리금붕어와 일반금붕어의 교배로 인해 태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소이어씨는 "지금까지 수천마리의 물고기를 잡았지만 이런 모양의 물고기는 처음 본다"며 "덕분에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켄피쉬'를 촬영한 후 다시 호수로 돌려보냈다.


lhn_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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