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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외국인 근로자 위한 '작은도서관' 개관

(의정부=뉴스1) 이성환 기자 | 2012-05-22 09:35 송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23일 개관할 '작은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 News1


경기북부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가 23일 '작은 도서관'을 새로 오픈한다.
이 도서관은 센터가 지난 2007년 7월부터 운영해 온 소규모 '북카페'를 확장해 만든 것이다.
 
사업비와 운영비 등 24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날 개관하는 '작은도서관'은 하모니(Harmony), 해피니스(Happiness)의 영문 약자를 따서 '하하아시안 도서관(haha asian library)'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도서관 명칭에서 표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2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의 언어로 된 도서를 맘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하하아시안 도서관'에는 15개국 4500여권의 도서와 300여점의 비도서가 소장되어 있으며, 아시아 여러 국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품도 소장돼 있다.
 
시는 이 도서관을 다문화 사회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국적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시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번 작은도서관 1호 개관을 추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발굴, 조성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h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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