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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페라단, 5월 25~27일 오페라 '토스카' 공연

이태리 스칼라극장 주역가수 등 초청해 정통 이태리 오페라 선보여

(서울=뉴스1) 조현주 기자 | 2012-04-18 05:18 송고
  토스카© News1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오는 5월2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태리 스칼라극장 주역가수를 초청해 오페라 <토스카>를 공연한다.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이태리 스칼라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하는 국내외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을 초청해 국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정통 이태리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뉴서울오페라단, 누오바오페라단, 그랜드오페라단, 서울오페라단 등 4개 단체와 국립오페라단이 참여한다.
 
그랜드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 바리톤 레나토 부르손,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을 초청했다. 
 
이번 오페라에는 이태리 스칼라극장에서 <토스카>를 공연한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파타네(Francesca Patane), '제2의 파파로티'로 불리는 테너 마우리지오 살타린(Maurizio Saltarin),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태리 주요 극장을 석권한 베르디와 푸치니 전문 바리톤 마르코 킨가리(Marco Chingari), 한국인 테너 최초로 스칼라극장 주역가수로 데뷔한 테너 이정원 등이 함께 출연해 정통 이태리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정상급 출연제작진 250명이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독일 베를린 오페라극장,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극장의 <나비부인>, 국립오페라단의 <노르마> 등 지휘로 호평을 받았던 마에스트로 마르코 발데리(Marco Balderi)가 지휘봉을 잡고 국립오페라단 <라보엠>과 국가브랜드사업 <청>을 연출한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국립오페라단 <살로메>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한예진, 이태리 스칼라극장 등 이태리와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박태환, 국내 최고의 오페라 무대디자이너 이학순, 한국 분장디자인계 거물인 강대영 등도 호흡을 맞춘다.
 
그랜드오페라단의 안지환 단장(신라대 교수)은  이번 토스카 공연에 대해 "지난 2001년과 2004년에 러시아와 유럽 최정상급 오페라 주역을 초청해 부산에서 공연을 가진 데 이어 세번째로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밀한 극적 구성과 긴장감이 이어져 오페라의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요즘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걸맞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페라 <토스카>는 프랑스 작가 사르두(V. Sardou)의 동명 연극을 푸치니(G. Puccini)가 1899년에 오페라로 완성한 작품이다.
 
치밀한 극적 구성과 강렬한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돼 <라보엠>, <나비부인> 등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1800년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 음모와 계략의 비극적 드라마를 밀도감 있게 다루고 있다.
 
<토스카>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인 서정성이 풍부한 선율에 등장인물의 성격을 음악적으로 탁월하게 묘사하는 푸치니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cho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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