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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 개발 성공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2-04-09 01:09 송고
잠수함 손원일함잠수함 손원일함(사진=해군제공). © News1

 
방위사업청은 잠수함 승조원의 함조종능력 숙달을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손원일급 조종훈련 장비를 9일 해군에 인도했다.

 

해군은 그동안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의 경우 독일에서 수입한 장보고급 조종훈련 장비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손원일급 잠수함을 운용하는데는 일부 제한이 있었다.

 

방사청 관계자는 “잠수함 운용환경을 실전과 같이 묘사해야 하는 조종훈련 장비 개발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선진국은 조종훈련 장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이전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기술 이전비를 요구했다”며 “이에 따라 독일에서 잠수함을 구매한 대부분 국가들은 독일산 조종훈련 장비를 도입해 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국내에서 개발한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사진=방사청 제공) © News1


  

이번에 개발된 손원일급 조종훈련 장비는 실제 잠수함으로 훈련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된 상황을 육상에서 재현해 함조종, 비상조치 훈련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해상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졌고 4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하드웨어, 잠수함 모의·운용 소프트웨어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방사청은 국내 기술로 잠수함 조종훈련 장비가 개발돼 잠수함의 운용능력 극대화, 약 45억원의 운용비용 절감, 해외수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수함 조종훈련 체제구성도잠수함 조종훈련 체제구성도 © News1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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