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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북대 방문…'안철수 빨갱이' 야유에 한때 '긴장'

(대구.경북 =뉴스1) 최창호 기자 | 2012-04-04 07:10 송고 | 2012-04-04 07:25 최종수정
 
안철수 교수 특강대강당에 모인 학생들이 안 교수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최창호 기자© News1

"와~ 안철수 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특강이 4일 오후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서는 전날 전남대에 이어 대학생들의 안 원장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안 교수의 방문은 경북대 총학생회와 경상대학 김형기 교수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당초 특강은 김 교수의 수업시간에 4합동 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천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대강당으로 장소를 옮겨야 했다. 


학생들은 특강 예정 시간(오후 1시30분)보다 훨씬 전인 오전 11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2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복도와 계단 입구까지 학생들로 넘쳐났다.
 
김 교수가 안 원장을 소개하자 이층 방청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안철수는 빨갱이"라고 소리쳐 한때 긴장감이 나돌았으나 곧 바로 진정됐다.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우~하며 그 남자에게 야유를 보냈다.
 
잠시 소란이 있었으나 안 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성장이냐 일자리 창출이냐', '실업률 문제', '산업주의 측면에서 일자리 만드는 방법' 등 세가지의 주제로 1시간 5분여 동안 강연했다.
 
특강 후에는 약 20분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질문은 학생들에게만 허락됐다.
 
특강 도중 사진 기자들의 끊임없는 플래쉬 세례가 쏟아지자 초청자인 김형기 교수가 기자들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방송기자와 사진기자 3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보였다.
 
3학년 조 모양은 "안 원장은 나의 정신적인 멘토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사범대 4년 강 모군은 "전라도와 경상도 영호남을 다니면서 특강을 하는 모양세가 대선을 미리 준비하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교수님 인기짱 안철수 교수가 소개되자 학생들이 스마트 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최창호 기자© News1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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