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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자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 별세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2011-12-16 07:24 송고 | 2012-01-26 21:41 최종수정
    © News1


언론가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15일 밤(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MD 앤더슨 암 센터에서 사망했다. 향년 62세.
 
2010년 봄에 식도암을 진단받고 바로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약 2년여가 지나 합병증으로 결국 눈을 감았다.
 
1949년 4월 13일 영국에서 태어난 히친스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와 경제를 전공했다.
 
졸업 후에 런던의 좌파 주간지 '뉴 스테이츠먼'에 들어가 가차 없이 베트남 전쟁, 가톨릭 교회 등을 비판하면서 유명해졌다.
 
1981년에는 미국에 와 정치 주간지 '더 네이션', '배니티 페어' 등 진보 잡지와 신문에 기고하면서 책을 펴냈다.
 
그가 저서한 책으로는 '신은 위대하지 않다', '토머스 페인의 '인간의 권리', '포머스 제퍼슨', '오웰의 승리' 등 인문학 서적이 대부분이다.
 
우상파괴자이자 탁월한 논쟁가인 히친스는 2005년 가을 미국의 권위있는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영국 정치평론지'프로스펙트'가 함께 조사한 '100대 공적 지식인' 독자 투표에서 5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식인이었다.
 
그는 1985년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직접 김 대통령을 배웅했던  일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
 
한편 그의 마지막 칼럼은 다음 달 배니티 페어에 공개될 예정이다.


p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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