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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년 '광주 셔틀열차'는 계속 달릴 수 있을까

시 마지노선 800명, 실제 이용객은 400여명
시의회 판단 주목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7-10-30 10:57 송고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2016년 12월 개통했다(광주시 제공)© News1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계속 달릴 수 있을까.

호남선 KTX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은 광주역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광주 셔틀열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광주송정역의 '셔틀열차' 운영 지원비 예산으로 11억1000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코레일에 지급하는 각종 인건비와 안전점검비 등 명목이다. 

하지만 이 예산이 광주시의회를 통과해 셔틀열차가 내년에도 계속 운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시의회 안팎에서 셔틀열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정심 시의원은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셔틀열차 이용률 저조 등을 지적하며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도 당시 사업비 5억원을 '조건부 의결'하며 "셔틀열차 활성화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는 관련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셔틀열차가 개통 1년만에 중단 위기에 처한 것은 수요예측에 실패한 광주시의 '공언(公言)'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개통을 앞두고 실효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2017년 8월까지 시험운행한 뒤 이용객이 하루 평균 800명이 넘지 못하면 운행 중단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월, 1일 평균 이용객수는 401명(주중 369명, 주말 445명)에 그쳤다.

시의 셔틀열차 운행 통계에 따르면 평균 이용객수는 △1월 310명(주중 259명, 주말 372명) △2월 329명(주중 277명, 주말 397명) △3월 279명(주중 219명, 주말 352명) △4월 344명(주중 266명, 주말 433명) △5월 373명(주중 300명, 주말 474명) △6월 342명(주중 276명, 주말 417명) △7월 369명(주중 330명, 주말 416명) 등이다.

실제 이용객이 이처럼 시가 마지노선으로 삼은 1일 평균 80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시의회에서 내년 셔틀열차 예산 반영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셔틀열차 이용객이 9월에는 하루 평균 446명으로 집계되는 등 증가 추세"라며 "주민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계속 운행되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코레일은 2016년 12월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를 하루 30회(왕복) 운행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15분이다. 운임은 어른 기준으로 2600원이고 KTX 환승 시 900원 할인된다. 

광주역에는 100여 면의 부설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자동차로 광주송정역까지 갈 때와 비교하면 30분 가량 단축되며 비용도 택시요금에 비해 1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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