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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협회, 한국공연예술센터 검찰에 고소

유인화 센터장·김의숙 공연운영부장도 고소…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2-12 17:35 송고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가운데)이 12일 대학로에서 한국공연예술센터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극협회 제공) © News1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가운데)이 12일 대학로에서 한국공연예술센터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연극협회 제공) © News1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한국공연예술센터(센터장 유인화)를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연극협회는 12일 서울 대학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유인화 센터장, 김의숙 공연운영부장이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으로 35년 전통과 역사의 서울연극제, 3500명의 서울연극인, 서울연극협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극협회는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서울연극제의 대관 탈락 사유로 지적한 △대관신청 서류의 미비 △특정공연 시 불허한 모금 행위를 주도·방치한 단체의 신뢰성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관신청 서류의 미비'에 대해서는 "실질적 대관 심의에 필요한 작품 소개의 경우 대관을 받은 연속사업인 연극제·무용제·축제 등도 작품이 선정되지 않아 '공연작품 미정'으로 대관 신청서를 작성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정공연 시 불허한 모금 행위를 주도하고 방치한 단체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는 "2014년 5월1일 '레미제라블' 공연 후 공연장 외부에서 실시된 모금 행위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은 합법적인 단체인 N단체가 진행한 것"이라며 "공연 직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는 안내 후 (규정대로) 공연장 밖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형사고소에 이어 다음 주 서울연극제 기획 차질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할 계획이다.

또 '문화융성과 대학로'를 주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예술공간 SM에서 공개토론회를 열고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역할, 문화융성시대 연극지원 정책, 서울연극제의 바람직한 위상과 역할 등을 논의한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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