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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대표에 김무성…당청관계 재정립(2보)

최고위원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7-14 09:47 송고 | 2014-07-14 10:23 최종수정
김무성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14.7.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당내 비주류 대표격인 5선의 김무성(63)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김 의원과 함께 서청원 의원, 김태호 의원, 이인제 의원 순으로 득표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김을동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임기 2년의 이번 지도부는 2016년 7월까지 집권당을 이끌면서 박근혜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하는 한편 정부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가혁신 작업을 추진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일반·책임당원, 대의원, 청년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12만 4757표의 유효표 가운데 5만 270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자리를 놓고 김 대표와 치열하게 경쟁해 온 서청원 의원은 3만 829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태호 의원이 2만 5330표로 3위, 이인제 의원이 2만 782표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서는 1만4590표로 6위에 그쳤지만 5위 득표자 가운데 여성이 없을 경우 남성 5위 후보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홍문종 의원(1만6629표) 대신 선출직 최고위원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홍 의원을 비롯해 김상민 의원(3535표), 박창달 전 의원(3293표), 김영우 의원(3067표)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직전 황우여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박(친박근혜)계 일색의 '박근혜 대통령 친정체제'였던 데 반해 이날 선출된 지도부에서는 대표를 비롯해 김태호 의원 등 당내 비주류의 약진이 두드러져 향후 새로운 당청관계의 수립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tr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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