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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횡령 혐의' 한국전파기지국 부회장 피의자 소환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2014-07-14 0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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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과 관련, 공용무선기지국 전문업체인 한국전파기지국㈜ 장모(45) 부회장을 1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2009년부터 회사를 경영하며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부회장과 아버지 장모(77) 대표 등 회사 경영진이 회삿돈을 빼돌려 통신설비 납품 또는 공사수주 등을 위한 정부 기관 로비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국전파기지국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장 대표 부자의 관련 의혹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파기지국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와이파이(WiFi) 등 각종 이동통신서비스에 필요한 설비 구축 및 운용·보수 사업을 하는 회사다.

지난 2012년 297억원 규모의 전국 지하철 LTE망 구축 공사계약을 KT와 체결하는 등 사실상 이동통신 기지국 사업을 거의 독점적으로 수주해 왔다.


woo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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