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국인 생애 마지막 10.46년 질병으로 고통

보사연 연구에서 건강수명 남성 68.79세·여성 72.48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07-13 00:18 송고


무료 예방 접종 등 건강관리에 나선 노인들./뉴스1 © News1 김보영

우리나라 국민들은 81년 여를 생존하면서 건강수명이 70여세에 그쳐 생애 마지막 10여년은 만성질환 등 질병을 앓고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숙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우리나라의 건강수명 산출' 연구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고 부연구위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2011년 환자표본조사 자료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123개 건강상태에 대한 동반질환 등을 분석 후 설리번 방법을 통해 건강수명을 산출했다.

그 결과 2011년 건강수명은 70.74세로 2011년 기대여명 81.2세와 10.46년 차이가 발생했다. 일생을 살면서 마지막 10.46년은 질병을 앓고 살아가는 셈이다. 성별 건강수명을 보면 남성 68.79세, 여성 72.48세로 3.69년 차이가 났다.
2010년 건강수명은 70.44세로 기대여명과의 차이가 10.35년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68.46세, 여성 72.21세로 3.75년 차이가 났다.

2010~2011년 건강수명은 70.44세에서 70.74세로 0.3년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0.33년, 여성 0.27년이었다. 2010년 남성과 여성 건강수명 격차는 3.75년이었으나 2011년엔 3.69년으로 다소 줄었다.

결과적으로 여성이 기대여명과 건강수명 모두 남성에 비해 높지만 질병을 앓고 살아가는 기간이 길었다.

고 부연구위원은 "기대여명과 건강수명 차이는 주로 만성질환이 원인"이라며 "이런 차이를 줄이려면 포괄적이고 연속적인 건강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