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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 재개…"잠수시간 연장 총력"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7-11 01:15 송고

세월호 참사 87일째인 1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중단된 실종자 수중수색 작업을 6일만에 재개한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가 철수하고 대신 88수중개발 소속 바지선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88수중개발 잠수사들은 공기줄을 매달고 들어가는 언딘측의 잠수 방식과는 달리 공기통을 장착한 채 수색작업을 벌인다. 따라서 잠수 시간도 기존의 2배 정도인 1시간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수중재호흡기 검증작업도 실시된다. 수중재호흡기는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장비로 잠수 시간을 현재 10~15분에서 최장 6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수중재호흡기 검증은 실종자 가족과 민·관·군 잠수전문가를 포함한 검증단의 참관 아래 미국에서 온 전문잠수팀이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 투입되는 대형 바지선인 현대 보령호도 이날 저녁 현장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수중수색 활동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4일 이후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선 476명, 사망 293명, 실종 11명, 구조 172명이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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