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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문회서 거짓말한 정성근, 국민 용납 못해"

"朴대통령 국정운영 기조 변경 지켜볼 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7-11 01:07 송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7.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1일 '양도세 탈루' 위증 논란이 인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장에서까지 거짓말하는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음주운전에 이어 정 후보자의 위증, 거짓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증인선서를 하는 이유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에서는 거짓말한 후보에 대해서는 단 한 치의 용서도 없다"며 "위증은 가장 큰 결격사유"라고 정 후보자 사퇴 압박에 나섰다.

그는 "청문회 전부터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며 정 후보자와 관련한 아파트 투기 의혹, 자녀 불법 해외유학 의혹, 음주운전, 경범죄 위반 20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막말, 당협사무소 임대 의혹 등을 열거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식의 눈으로 장관 후보자를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대통령에게 정 후보자의 지명 재고를 강하게 요청했다. 정치공세가 아닌 도덕성과 자질 문제, 박 대통령의 인사 품격, 대한민국의 품격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날(10일)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했고 국정현안 논의를 통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제 회동 결과가 국정운영 기조 변경에 얼마나 반영될지 지켜볼 일이나 할 말은 다 하고 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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