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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칠레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널로 이적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4-07-11 00:22 송고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한 칠레 출신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 News1


칠레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5년 계약에 추정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20억원)다.

산체스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5000만유로(약 690억원)에 이적한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독일)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산체스는 3년간 통산 88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칠레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맹활약, 유벤투스,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아스널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아스널은 기존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프랑스)에 산체스까지 가세하며 이번 시즌에 10년 만의 리그 우승 경쟁에 큰 힘을 받게 됐다.

산체스는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환상적인 선수들,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아스널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면서 "빨리 동료들을 만나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싶다. 아스널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켜봤겠지만 산체스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우린 그가 아스널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아스널에 힘과 창의성을 불어넣고 선수단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다. 많은 팬들도 그가 합류한 것을 기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선수로서 산체스의 공식 경기는 8월2일과 3일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미레이츠컵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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