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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 항공권 남아있는 지역은?

푸켓·하와이·프라하 등 인기 휴양지 예약률 99% 육박
방콕·마카오 등 일부지역 예약률 80%대 "여지 있어"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7-10 23:14 송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News1 박세연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항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항공사들이 지난 겨울 '얼리버드' 등을 통해 항공권을 판매해 대부분이 매진된 상태지만 일부 지역은 잔여좌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되는 여름휴가 기간동안 대부분 노선의 항공권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특히 푸켓, 하와이, 파리, 괌 등 인기 휴양노선의 경우 96~99%의 예약률을 기록, 대부분이 판매된 상황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발리, 하와이 등 인기 휴양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93%에 달한다. 해당기간 발리와 괌 노선은 평균 예약률이 각각 98%, 96%로, 대부분이 매진됐다. 최근 인기 휴양지로 뜨고 있는 체코 프라하의 경우 '인천~프라하' 노선 평균 예약률이 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와이와 호주 시드니 노선은 각각 96%, 94% 등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방콕 노선의 예약률도 94%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와이, 발리 등 인기 휴양지의 경우 7~8월 대부분이 99%에 가까운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해당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1년전부터 예약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인기 휴양노선의 평균 예약률이 95%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인천~파리' 노선은 예약률이 99.7%로 나타났다. 또 '인천~푸켓' 노선 역시 99%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하와이, 세부 등 여름철 대표 휴양지도 각각 98.6%, 97% 등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News1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름 휴가기간 예약률도 95~99% 대의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 7~8월 괌, 방콕, 홍콩 등 대부분의 휴양 노선이 97% 이상 예약된 상황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초 실시한 얼리버드 이벤트 '진마켓' 등을 통해 저렴하게 휴가철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이 많았다"며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구매가 몰려 인기노선의 경우 거의 매진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휴양노선 항공권은 남아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기 휴양지인 필리핀 세부 노선의 휴가철 평균 예약률이 85%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의 예약률은 67%로 아직 여유로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방콕'노선과 '인천~시드니' 노선의 예약률이 각각 87%, 86.5% 등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도 '인천~마카오' 노선의 예약률이 7월말 83%, 8월 80% 등으로 여전히 잔여좌석이 존재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LCC를 중심으로 얼리버드를 통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퍼지면서 휴가철 항공권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휴가철이 닥쳤을 때도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잘 찾아보면 취소한 항공권이나, 마감이 임박한 항공권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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