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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1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 취임식

시민 아이디어로 쓰인 취임사 낭독…온라인 생중계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4-06-29 02:14 송고
박원순 35대 서울특별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이 치러진 16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로비를 찾은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있는 취임식을 지켜보고 있다. © News1 한재호 기자

제36대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이 1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다.
이번 취임식은 박 시장이 낭독할 취임사부터 애국가 연주까지 모두 일반 시민들의 의견과 참여를 바탕으로 치러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취임식 전 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 네이버,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시민들로부터 취임사와 프로그램 아이디어, 행사 재능기부 등을 공모해 그 내용을 정리, 취임식 진행 계획에 반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취임식 사회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본다. 한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재능기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애국가 반주는 15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가, 선창은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39)씨가 맡는다.

취임식 후 박 시장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6층 시장 집무실과 시민청을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의 첫번째 온라인 취임식은 접속자 폭주로 한때 웹사이트가 마비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정부부처 장관과 각국 외교사절단, 타 시·도 자치단체장 등 고위급 인사들을 불러 치렀던 서울시장 취임식을 조촐하게 시민과 하는 행사로 진행하면서 '세계 최초 온라인 취임식'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박 시장은 당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접수된 시민들의 반응을 직접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응답을 주고받는가 하면, 덕수궁 앞으로 나가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집무실이 일반에 공개된 것도 처음이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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