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항공기 내 스마트폰 사용 만족도 78.7점"…대체로 만족

국토부, 이용객 1621명 대상 조사…보통 이상 만족 96%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6-24 20:59 송고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항공기 내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과 관련, 이용객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7개 국적항공사 이용객 1621명을 대상으로 항공기내 휴대용전자기기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8.7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항공기 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허용한지 2개월여 만에 실시됐다. 먼저 지난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에 대한 조사가 1차로 진행됐으며 지난 5월12일부터 5월21일까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에 대해 2차 조사가 실시됐다.

설문 내용은 이용객 만족도 수준, 제도개선에 필요한 사항 등 1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확대 정책에 대한 승객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8.7점으로 나타나 정부정책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만족(100점) 28.1% △만족(80점) 43.3% △보통(60점) 24.4% △불만(40점) 2.7% △매우 불만(20점) 1.5% 등으로 나타나 보통 이상 만족한다는 답변이 95.8%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자기기 사용이 친숙한 10~30대의 젊은 연령층 만족도가 80점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에 40대 77.3점, 50대 73.8점, 60대 이상 73.4점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모든 비행단계에서 필요한 휴대용 전자기기의 '비행기모드' 설정방법은 응답자의 90%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행 중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성통화는 금지되고 있다는 사실도 75%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전자기기 이용자 예절에 대한 홍보가 꼽혔다. 중장년층을 위한 휴대용 전자기기 비행기 모드 설정 및 보관방법 안내, 배터리 충전을 위한 포트설치 등의 기타 의견도 제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익광고 등 추가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항공기 내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적 항공사에도 조사자료를 제공, 이용객 만족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