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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 1위 기록…기아차는 3위

구형 제네시스, K7 등 역대 최다 5차종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 수상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6-19 00:27 송고
미국 신차품질조사 대형차 1위를 기록한 K7(기아차 제공)© News1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14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전년도 조사에서 106점으로 일반 브랜드 5위에 올랐던 현대차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점수(94점)도 2009년의 95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한 것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3번째로, 일반브랜드 2위에 오른 도요타와 11점의 큰 격차를 보였다. 기아차는 2010년 일반 브랜드 21개 브랜드 중 15위에 그쳤으나, 2012년 9위, 2013년 5위에 이어, 올해 3위에 오르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전체 순위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 재규어, 렉서스 등에 이어 현대차는 전체 32개 브랜드 중 4위였으며 기아차는 5위 토요타에 이어 쉐보레와 함께 공동 6위였다. 현대차의 순위는 전년도보다 6단계 오른 것으로 BMW(8위), 벤츠(13위) 등을 제쳤고 기아차도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것으로 한 자릿수 순위에 최초로 진입했다.
미국 신차품질조사 준중형차 최우수 품질상을 기록한 아반떼(현대차 제공)© News1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구형 제네시스가 중대형 럭셔리 차급에서,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또 기아차 스포티지R은 소형 SUV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은 대형차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5개 차종이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을 받은 셈이다.

특히 현대차의 구형 제네시스와 기아차 스포티지R은 2년 연속으로 해당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엑센트는 전체 조사 대상이 된 총 207개 차종 중 최고 점수를 받은 포르쉐 파나메라(62점)에 이어 65점으로 2위에, 제네시스는 72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은 기아차 최고점수인 81점을 받으며 미국 출시 첫해에 대형 차급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기아차가 품질 재도약을 위해 4년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하며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하여 온 결과"라고 말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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