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임팔라 2009년 모델© GM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16일(현지시간) 늑장리콜의 이유였던 점화장치 이상과 유사한 문제 등으로 북미에서 약 340만대의 중대형 차량을 또 리콜한다. 이로써 GM은 올해들어 미국에서 총 1800만대, 세계적으로는 200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이번 리콜에서 점화장치 관련은 316만대로 2005~2009년 뷰익 라크로스, 2006~2014 쉐보레 임팔라, 2000~2005 캐딜락 데빌, 2004~2011 캐딜락 DTS, 2006~2011뷰익 루체른, 2004~2005 뷰익 리걸 LS&GS, 2006~2008 쉐보레 몬테 카를로를 대상으로 한다.

GM은 이들 차량의 시동장치가 고르지 못한 노면 등의 충격으로 '주행'모드에서 이탈, 파워 스티어링, 파워 브레이크, 에어백의 작동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같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M은 이 결함으로 8건의 충돌과 6건의 상해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또한 변속레버케이블, 파워 스티어링 호스 죔쇠 부착 점검 등 다섯 건의 이유로 캐딜락 CTS와 쉐보레실버라도 등 미국 판매 차량 약 17만대도 리콜된다. GM은 올해 들어 44건의 리콜로 약 1773만대를 리콜했다. 이는 GM의 미국내 연간 판매량보다 더 많은 수다. 이중 점화장치 관련 건수는 6백만대에 육박한다.

이로써 리콜 관련한 GM의 2분기 비용은 4억달러에서 7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부터 지금까지 리콜 비용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리콜 발표는 GM 쉐보레 코발트 및 다른 모델의 늑장 리콜 논란과 관련해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기 이틀 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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