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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30 도시계획’ 시민이 직접 만든다

市, 다음 달까지 시민계획단 5개분야 100명 모집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4-06-12 23:48 송고

인천의 미래를 그리는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인천시는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30 도시기본계획'은 2030년 인천의 개발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는 작업으로 광역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각종 개발 계획의 기본이 된다.

공모를 통해 구성하는 시민계획단은 시민이 직접 도시계획을 작성하고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제도는 서울과 수원, 부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시민계획단은 일자리창출, 교통‧물류, 원도심 활성화, 문화‧복지, 환경‧안전 등 5개 분과 1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순수한 시민 참여' 계획단을 위해 전문가나 공무원 등은 공모에서 배제한다. 시는 각 지역과 인구, 연령, 성별, 직업을 안배해 선정할 계획이다.
각 분과에는 도시계획 분야를 전공하거나 학과대표, 학생회 활동 경험이 있는 대학생 간사 2명이 참여해 시민을 돕게 된다.

총괄 운영은 대학 교수가 맡게 되며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민간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계획단의 토론 및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 공무원과 인천발전연구원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실무지원팀도 시민계획단을 뒤에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계획단은 8월말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시민 토론회 ▲분야별 목표설정 ▲인천 미래 비전 설정 ▲분과별 발표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계획단이 제안서를 작성하면 이를 도시기본계획 전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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