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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大野小, 7대 인천시의회 원구성 돌입

새누리 상임위장 독식 예상
새정치연합, 부의장·상임위장 2석 요구…"가능성 0%"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4-06-12 22:18 송고

제7대 인천시의회가 원구성에 돌입한다.

여대야소(與大野小)인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의장 선출로 일전을 벌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에 주요 자리를 요구하는 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장은 13일 오후 3시 시당 사무실에서 23명의 7대 시의회 당선자가 모여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의장 후보 신청자는 노경수, 신영은, 박승희, 제갈원영 시의원 당선자 등 총 4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원내대표와 부의장도 선출한 계획이며 17일 2차 의원총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노경수 당선자는 시의회 1, 2부의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장단의 역할을 잘 아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은 당선자는 현 당선자중 최다선 의원으로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경험과 왕성한 의정활동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박승희 당선자는 시의원 3선에 당선된 인물로 6대 하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갈원영 당선자는 유정복 인천시당 당선자와 고교 동창으로 집행부와의 원활하고 긴밀한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의회는 6개 상임위원회가 구성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2명의 시의원 당선인들도 12일 시당 사무실에서 당선인 상견례 후 향후 시의회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소수 정당이지만 존재감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현 실정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의정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여대야소의 현 상황에서 최소한의 명목을 유지하려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6대 시의회에서 정반대(여소야대) 상황을 떠올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당은 원구성에 앞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제6대 시의회의 전례에 준해 직책을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2010년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제2부의장만 양보했을 뿐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전부다 차지한 바 있다. 후반기에도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새누리당에 넘겨줬을 뿐이다.

인천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과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 제7대 인천시의회가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이 바라는 방향으로 원구성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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