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내수활성화·혁신3개년 계획 주력"

현오석 "민생경제 회복 강화···美 금리인상 등 대외리스크 대응"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4-06-10 03:55 송고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더불어 올해 초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 현 부총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방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신흥국 경제의 취약성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태국의 정정 불안 등 신흥국의 정치적 리스크도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정부는 3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경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수를 활성화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지속하고 서민생활 안정 노력을 배가해 민생경제 회복을 강화하겠다"면서 "공공부문 개혁·규제개혁·창조경제 활성화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위험요인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당초의 전망보다 불투명하다"면서 "특히 세월호 비극 같은 경제 외적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이사장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할때 경제 내적 요인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부문 개혁, 노사관계, 통일 등 경제 외적 요인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 부총리를 비롯해 안 이사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최진욱 통일연구원 원장, 김성훈 교육과정평가원 원장, 박상옥 형사정책연구원 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yagoojo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