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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종 통진당 경기지사 후보 사퇴(상보)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6-01 01:35 송고
1일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한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 2014.5.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 이후부터 아무런 조건없이 경기지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이날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 다른 재앙"이라며 "정치적 유불리와 감수해야 할 모든 것을 뛰어넘어 이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색깔론을 차단하기 위해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천명한 것을 비판하면서도 야당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백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왕적 통치를 하는 데는 제1야당의 책임이 작지 않다"며 "무능 거짓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전체 진보민주세력을 거부하고 지역 차원의 후보 단일화마저 훼방을 놓았다. 이것은 어리석게도 결국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에게 또다시 새누리당 심판을 맡겨야 하는 참담한 심정과 분노는 감출 수가 없다"면서도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후보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백 후보는 "이제 다시 통합진보당은 어렵고 힘든 결정을 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새누리당에게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 된다. 박근혜 무능 독재정권을 심판하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거듭 요청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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