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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합병에도 해외사업 개선 기대는 아직"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5-26 23:16 송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회견에서 다음 최세훈 대표(왼쪽)와 카카오 이석우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5.2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다음에 대해 카카오 흡수 합병으로 국내 포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지만 당장 해외사업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양사 서비스를 연결하거나 통합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서비스·콘텐츠를 결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카카오게임(모바일게임), 카카오스토리(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페이지(콘텐츠 마켓), 카카오뮤직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음은 포털을 통해 검색,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광고플랫폼 '아담'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보유 중이다.
홍 연구원은 "예를 들면 카카오톡에 다음 검색 서비스를 연결해 검색 점유율을 높이거나 아담을 통해 카카오톡의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양사 모두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거나 확실한 거점을 확보한 상황이 아직 아니다"라며 "때문에 해외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단기에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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