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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형 전투기 사업 지나친 우려는 기우"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4-05-22 00:10 송고 | 2014-05-22 00:12 최종수정
재외공관장들이 지난달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항공(주)을 방문해 조립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2014.4.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항공우주(이하 KAI)가 올해 예정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가 급락을 겪었지만 전문가들은 수주가 취소된 것은 아닌 만큼 지수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KF-X 개발 사업연기로 수주목표 미달 가능성과 사업 무효화 우려까지 불거지며 전날 주가가 8% 급락했다"면서도 "사업의 무산화는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어렵다고 해도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공군의 노후 미디언급 전투기인 F-4, F-5의 퇴역시기를 고려할 때 내년 초 이후로 KF-X사업을 미루게 되면 공군 전력에 큰 공백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면서도 "단기 급락으로 향후 수급이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수주 모멘텀 등에 따른 반등을 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에서 KF-X 체계개발보다 더 관심을 둬야할 부분은 바로 항공기 부품으로 B777, A320 등 주요 항공기 부품관련 수주의 진행여부가 단기 주가의 향방을 다시 회복으로 가져갈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단기주가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연기로 KAI의 올해 연간 목표수주가 기존 7조8000억원에서 4조원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올해 KF-X 체계개발 수주로 3조6000억원을 계획했으나 이는 내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닌 이연된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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