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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스마트폰으로 DNA 정보 읽는 기술 개발

'아바타 DNA 나노하이브리드 시스템'
14일 네이처 자매지에 논문 게재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2014-05-15 03:00 송고
최진호 이화여대 석좌교수.(이화여대 제공) © News1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 연구진이 스마트폰으로 DNA 정보를 읽어내는 아바타 DNA 융합기술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화여대는 15일 최진호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 및 바이오융합 전공)가 연구를 총괄 지휘하고 박대환 박사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 '칩-온-어-폰에서의 아바타 DNA 나노하이브리드 시스템'(Avatar DNA Nanohybrid System in Chip-on-a-Phone)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4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노(NT)-바이오(BT)-정보(IT)-인지(CT) 기술을 융합해 DNA가 지닌 염기서열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읽어내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아바타'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자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가상의 그래픽 아이콘을 뜻한다.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논문에서 소개한 '아바타 DNA 칩-온-어-폰' 개념은 DNA 칩 센서에 특정 아이콘 형상을 갖는 그래픽 이미지를 새겨 넣어 아바타 DNA에 숨겨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가 향후에 DNA 스테가노그라피(일종의 암호화 기법)와 원격 의료진단 기기, 질병의 현장 검증 및 제어 기술, 재난 발생 시 대응방안 전송 시스템 등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hong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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