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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디젤, 시판 한달만에 동났다

준비물량 3000대 '매진'…8~9월 2015년형 출시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5-08 07:40 송고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Sergio Rocha) 사장과 모델이 말리부 디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 News1

한국지엠이 2014년형 말리부 디젤의 준비 물량이 모두 동나면서 예약판매를 중단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8~9월께 2015년형 모델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말리부 디젤을 준비 물량이 소진돼 예약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을 준비할 당시 전체 판매의 약 10~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3000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리부 디젤은 출시 후 계약이 몰리면서 계약대수가 3000대를 넘었다. 한국지엠은 유럽의 오펠로부터 3000대 분량의 디젤엔진과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식기를 확보해뒀다. 추가적인 물량에 대해 주문을 넣으면 6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

한국지엠은 월 최대 500여대 가량의 말리부 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 말리부 디젤은 지난 3월 216대, 4월 522대가 각각 출고됐다. 말리부는 디젤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724대(가솔린 모델 120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월보다 63% 가량 증가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지금까지 계약 물량을 8월까지 모두 출고하는 동시에 8~9월 중 2015년형 모델을 조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계약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연말부터 출고 예정인 2015년형 모델의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2015년형 모델 출시 땐 엔진 공급사인 오펠과 변속기 공급사 아이신과 협상을 통해 생산 물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HID 램프와 리어램프, 휠 등 옵션도 추가한다. 가격은 현재 2703만~2920만원에서 70만~80만원 인상된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크루즈 디젤이나 과거 토스카 디젤 등을 고려하고 준비 물량을 적게 잡은 것이 원인"이라며 "최근 디젤 세단의 열풍이 불고 있음을 고려해서 2015년형 말리부 디젤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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