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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목격자' 필리핀 부부, 세월호 비밀 밝힌다

[세월호참사]일반인 출입 제한된 조타실서 구조
합수부, 필리핀 부부 상대로 조타실 상황 파악

(목포=뉴스1) 송대웅 기자 | 2014-05-08 05:46 송고 | 2014-05-08 07:19 최종수정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한 해경이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승무원 24명, 일반 승객 등 47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14.4.16/뉴스1 © News1 김한식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구조된 필리핀 가수 부부를 통해 사고 당시 선장 이준석(69)씨와 선원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검경 합수부는 8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타실에 있다가 생존한 필리핀 부부가 제3자 입장에서 조타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상 가수인 필리핀 부부는 이씨와 선원들을 제외하고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었던 유일한 외부인이다. 이들 부부는 조타실과 가까운 숙소에서 머무르던 중 사고가 나자 조타실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이들 부부를 통해 이씨와 선원들이 제대로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 조타실에서 벌어진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와 선원들이 고의로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살인 혐의가 추가돼 기소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oogood@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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