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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애플 19.2%↓, 삼성 27.4%↑ '격차' 좁혀

1Q 시장점유율 1위 애플 32.5% 2위 삼성 22.3%
추세대로라면 내년 1Q에 역전, 삼성 태블릿도 1위 가능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5-02 01:58 송고 | 2014-05-02 02:10 최종수정
© AFP=뉴스1

한국의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점유율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다는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집계 결과가 1일(현지시간) 나왔다.
IDC에 따르면 현재 태블릿PC 시장에서 전체 출하량 기준으로 최대 점유자는 여전히 애플이다. 문제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1~3월)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은 32.5% 점유율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2.3%를 차지해 2위다.

애플의 1분기 점유율은 전년동기의 40.2%보다 19.2%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전년동기의 17.5%보다 27.4% 확장된 것이다.

이로써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격차는 10.20%포인트로 전년동기의 22.70%포인트보다 55.1% 줄었다.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이유로 iOS 운영체제(OS)만을 고집하며 제품종류가 적기 때문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는 물론 다른 윈도우 OS와도 연결되는 다양한 제품 종류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 같은 시장점유율 확장 속도를 유지하고 애플의 점유율 감소 속도도 그대로 유지될 경우 내년 1분기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애플을 앞지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중국의 레노보는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엔 4.1%로 끌어올렸다.

반면에 대만의 아수스는 점유율이 5.4%에서 5.0%로, 미국 아마존은 3.7%에서 1.9%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에선 현재까지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 태블릿PC 부문에서도 애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는 태블릿PC를 850만대 출하했으며 올해 1분기엔 출하량을 1120만대로 늘렸다.

한편, 이번 태블릿 시장 점유율 집계에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특성이 합쳐진 이른바 '투 인 원' 또는 '하이브리드' 제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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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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