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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애도 속 대전발전연구원 해외 출장 '눈총'

연수 전면 취소한 충남발전硏과 비교

(대전=뉴스1) 장진웅 기자 | 2014-04-24 08:37 송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의 직원이 외유성 연수를 떠나 눈총을 받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의 A씨는 23일 호주로 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수는 안행부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국 공무원들에게 불필요한 해외출장 및 계획된 공무국외여행에 대해 자제하거나 재검토 및 조정을 하라고 지침을 내린 가운데 이루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기관인 제주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23일부터 9일간 진행되며, 일정은 호주의 관계 기관 방문 및 사례 조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대전발전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연수와 관련한 비용을 이미 지불했고 일정을 조정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이미 호주 기관들과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로 가지 않을 경우, 이미지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충남발전연구원이 최근 사고와 관련해 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충발연 관계자는 "애도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번 연수가 꼭 추진해야 하는 성질의 일정은 아니다"라며 "위약금은 몰라도 가지 않았는데 비용을 지불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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