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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세월호 참사' 온라인분향소 마련…'미안합니다'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4-24 06:13 송고


네이버 추모페이지(위)와 다음 추모페이지(아래) © News1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마련된 가운데 분향소를 직접 찾지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털들이 온라인 분향소를 열었다.

24일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했다.

네이버는 초기화면 'NAVER' 로고 왼쪽에 하얀 국화 이미지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란 문구를 띄워놨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곧바로 온라인 분향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방문객들이 추모글을 직접 남길 수 있도록 해뒀다.

다음도 미디어다음 '세월호 침몰사고' 특집페이지에 온라인 분향소를 마련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 아래에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탑승객들을 구했던 승무원 고 박지영씨,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끝까지 대피를 도왔던 안산 단원고 교사 고 남윤철씨,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다른 친구들을 구하려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 정차웅군 등의 얼굴과 관련기사 링크가 나와있다.
네이트는 지난 8일 신설한 네이트Q 코너의 제목을 '세월호 침몰사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로 내걸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댓글로 받고 있다.

포털들의 온라인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결국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너희들이 없어서 너무 슬프다. 평생 잊지 않도록 할게. 미안해",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추모글에 담았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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