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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덕분' 현대차, 1Q 매출·영업익 '쌍끌이성장'(상보)

매출 21조6490억·영업익 1조9384억원 각각 기록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4-04-24 05:04 송고 | 2014-04-24 05:08 최종수정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신차발표회© News1

현대자동차가 지난 연말 출시한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와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조6490억원(자동차 17조7193억원, 금융 및 기타 3조9297억원)을, 영업이익이 3.7% 증가한 1조93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122만7467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281억원, 경상이익은 1.9% 줄어든 2조69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와 점진적인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총 106만6792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조6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국내공장 가동률 증가 및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0.1% 포인트 감소한 77.9%로 나타났다.

영업부문 비용은 2조8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1%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년 동기대비 0.2% 포인트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0%로 작년 동기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환율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9%, 2.9% 감소한 2조6932억원, 2조28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 아래로 급락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또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경쟁사들의 해외시장 판촉 확대와 FTA관세 인하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세 등으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그간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루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 모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FIFA 공식 스폰서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과 철저한 품질관리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서 판매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외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해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국내 및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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