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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 계획 없다…"민간업체가 빌린 것"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4 05:11 송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 News1


세월호 구조작업에 '다이빙벨' 투입을 반대했던 해경이 한 대학에서 같은 장비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고발뉴스와 팩트TV는 23일 오디오 방송을 통해 "해경이 강릉에 있는 한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몰래 빌려와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1일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이후 강릉의 모 대학에 긴급요청해 훨씬 작은 크기의 다이빙벨을 빌렸다.

고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대학 관계자는 "(구조당국이) 위급하다고 협조 요청을 해 다이빙벨을 잠시 빌려준 것"이라며 "현지에 도착한 다이빙벨을 사용하기 위해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해경이 다이빙벨을 요청한 적은 없다. 다만 해경과 실종자 수색작업 계약을 맺은 민간업체 언딘 마린 언더스트리가 23일 갖다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투입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해경과 독점 계약을 맺은 언딘 마린 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ISU·International Salvage Union)의 정회원 인증을 받은 회사다. 해양사고 처리 참가 자격은 ISU 회원사로 제한된다.

해경의 다이빙벨 투입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이거 뭐하는 거지?",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작업에 방해된다더니",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어떻게 된 일인지 해명이 필요하다",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진짜라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거짓말이 드러나면 관련자 처벌해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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