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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민간업체, 해경 불허 불구 ‘다이빙벨’ 대여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4-04-24 05:12 송고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에 구비된 다이빙벨.(사진제공=폴리텍 강릉캠퍼스)/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잠수업체가 최근 해경이 투입을 불허한 다이빙벨을 대학에서 빌려온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관계자는 “23일 오전 0시8분께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에서 대학 담당과 교수에게 유선으로 (다이빙벨 대여) 연락이 왔으며 이후 학과 회의를 통해 다이빙벨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는 정부와 세월호 사건의 실종자 수색 계약을 맺은 잠수업체다.
‘언딘’에서 이번에 빌려간 다이빙벨은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과에 한 대만 있는 실습용 장비로 최근까지 사용을 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1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을 들고 현장을 방문했으나 사용을 거절당했다.

당시 정부 당국은 이 대표의 다이빙벨을 ‘기존작업에 방해가 되고 기존 바지선의 설치로 안전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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