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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 8조원대...전년比 40% 감소

주담대 판매부진으로 주택금융공사 ABS발행 감소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14-04-24 03:03 송고

주택금융공사 등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급감하면서 전체 ABS 발행 총액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금리상승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상품 판매가 부진하자 주택금융공사의 채권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ABS 발행총액이 전년동기대비 39.2% 감소한 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대비 19.4% 증가한 3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하고 일반기업도 지난해보다 35.9% 증가한 2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반면 주택공사 등 공공법인의 ABS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전년동기대비 5조8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발행 규모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금리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상품 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 됐다.

지난해 1분기 5조4000억원에 달했던 MBS발행 규모는 올 1분기 7000억원으로 줄었다. 또 임대료채권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에 6500억원의 ABS를 발행했던 한국토지공사는 올 1분기 ABS를 발행하지 않았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ABS발행은 증가했다.

할부금융사의 자동차할부채권과 리스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발행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000억원 증가했으며,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발행도 2000억원이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ABS발행은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사회간접자본투자(SOC)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총 2893억원이 신규 발행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ABS의적기상환 여부와 신용보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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