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대입구역·공덕역, 20층규모 호텔 들어선다

철도공단, 비즈니스·관광 특화 지역으로 개발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4-24 02:30 송고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철도공단 © News1


서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일대가 20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는 등 비즈니스·쇼핑 특화지역으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용산~가좌간 6.3km 복선전철사업(지하화)로 발생한 지상부지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개발사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철도) 실시계획' 인가가 24일 고시됨에 따라 오는 6월초 개발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복선전철사업으로 발생한 지상부지는 홍대입구역의 경우 마포구 동교동 2만844㎡이며, 공덕역은 마포구 도화동으로 1만5868㎡ 규모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서울시, 마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철도 운행으로 불편을 겪은 지역주민을 위해 지상 철도부지를 활용하는 서울시의 '공원조성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마포구 역시 공단의 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지난 6년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건축물의 규모와 외관, 교통처리계획 등 서울시의 도시계획변경 사전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과 지자체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상부를 290실 규모의 17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역사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개발업자인 (주)마포애경타운은 디자인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익시설(5700㎡)'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의선 공덕역 복합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 자료=철도공단 © News1


공덕역 상부 부지에는 24층에 390실을 갖춘 호텔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역사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8층짜리 문화·판매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서울시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남북방향의 바람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건물 1층은 6~12m의 필로티(빈공간)를 설치해 개방감있는 보행동선을 확보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공덕역 공사가 착공되면 공사기간 동안 연인원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준공후에도 호텔 운영 등으로 연간 4000명의 지역주민 일자리가 기대된다"며 "지역상인회와 협력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숙박시설 공급에 따른 외래관광객 증가, 글로벌비즈니스, 관광 등으로 마포구가 서울의 성장거점 중심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