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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계열사 실소유주도 유병언 회장" 친인척 밝혀

용산 계열사 2곳 대표이사, 유병언 회장의 처남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4-04-23 14:10 송고 | 2015-06-12 19:11 최종수정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 전 회장 두 아들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에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들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트라이곤코리아와 국제영상도 모두 실질적 소유주는 유병언 회장이죠."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세모그룹 전 회장의 친인척이라고 밝힌 A씨는 23일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휩쓸고 간 서울시 용산구 국제영상빌딩을 관리하고 있다.

5층 높이의 빌딩에는 영상물제작·판매업체이지만 사실상 빌딩 관리를 맡고 있는 ㈜국제영상, 주택 건설·분양업을 하는 트라이곤코리아 뿐만 아니라 건물 임대로 들어온 한의원과 건축 사무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트라이곤코리아는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씨(20.0%)가 최대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아이원아이홀딩스(10.3%)가 주요 주주로 있다.
A씨는 "트라이곤코리아는 상장기업이 아닌 소규모 회사로 주택 건설과 분양 사업과 관련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경영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영상의 대표이사는 권오현씨,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이사는 권오균씨로 각각 등록되어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명예직일 뿐 실질적인 소유자는 유 전회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 전회장의 변호인은 "유 전회장은 30여개 계열사의 경영이나 인사·재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소유주라고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곤혹스럽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유 전회장은 속칭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 교주인 고(故)권신찬 목사의 사위다. ㈜국제영상과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는 권오현씨와 권오균씨는 유 전회장의 처남으로 권 목사의 아들이다. 모두 '구원파'를 중심으로 유 전회장의 일가가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유 전회장의 계열사는 청해진해운과 천해지, 용산구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모여 있는 도서출판 제조·도소매업체인 ㈜문진미디어, 다단계 업체 ㈜다판다 등 30여개에 달한다.

그룹 사업영역은 해운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제조, 건강식품 판매, 부동산 개발, 방송콘텐츠 제작, 외식사업 등 문어발 양상을 보이면서 '구원파' 신도들만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하나의 '타운'이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유 전회장이 지난 1997년 20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부도를 맞은 이후에도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교회의 헌납이 상당 부분 보탬이 됐다.

A씨는 "유 전회장이 계열사 돈을 횡령하거나 사기를 친 적은 결코 없다"며 "교회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헌납하면서 경영 자금에 보탬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검찰이 유 전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등 불법자금을 추적하는 것에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유 전회장의 변호인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는 시점에 유 전회장과 자제분들의 의견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유 전회장 일가가 어떤 방안으로 배상에 나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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