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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전 의원 "세월호 침몰 꼭 불행은 아냐" 논란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공부의 기회"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3 13:42 송고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고의 의미를 지적했다.

그는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 전 의원은 몇 번의 사고를 겪은 뒤에도 한국에 근본적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누리꾼은 송 전 의원이 '국민의식'을 언급하며 이번 사고가 '공부의 기회'라고 말한 점을 들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송 전 의원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공부를 생목숨 300명을 죽여가며 하나", "가해자는 정부인데 왜 국민의식을 거론하나". "세월호 유족과 젊은 영혼들이 못 들었으면 좋겠다. 이 발언은 테러행위" 등 일제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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