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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 불...4명 부상 2명 위독(종합)

(울산=뉴스1) 이상록 기자 | 2014-04-21 09:13 송고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내 선박건조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4명이 부상해 이중 1명이 위독한 상태다. © News1 이상록 기자

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 동구의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에서 화재가 발생, 부상을 입은 협력업체 근로자 4명 가운데 3명이 울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근로자 2명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병원으로 후송되지 않은 H업체 소속 김모씨는 의식 불명 상태로 생명이 극히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사고 현장에서 폭발 잔해에 깔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회사측과 소방서측에서 크레인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소방본부와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조선소 내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DOCK)'에 있던 LPG 선박이 '펑' 소리와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비파괴검사 협력업체인 G업체 근로자 이모씨가 유독 가스 질식으로 의식을 잃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H업체 소속 김모씨, B업체 소속 박모씨 등 2명은 허리 등을 다쳐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업체 소속으로 알려진 박모씨의 경우 회사 직원 명부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무자격 근로자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이번 작업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소방대원과 방재정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사고 현장에서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주민 박모씨는 "폭발음이 한차례 났고, 검은 연기가 나다 이후에는 흰색 연기로 바뀌었다"며 “연기와 함께 악취가 진동해 창문을 닫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vergre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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