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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송영철·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부적절한 처신으로 '눈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7:08 송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구조된 사람들이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바닥에서 치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의전용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고 있다. (오마이뉴스 제공) © News1


세월호 참사 현장을 방문한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구설에 올랐다.
오마이뉴스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바닥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단원고 학생들과는 대조적으로 팔걸이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모습의 사진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서 장관은 자신의 수행원에게도 함께 라면을 먹자고 손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 일행은 18일 저녁 단원고 이모군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서도 물의를 빚었다.
당시 서 장관보다 먼저 빈소에 들어온 수행원은 유가족에게 입구 쪽을 가리키며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했다. 이에 가족들은 "어쩌란 말이냐. 장관 왔다고 유족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뜻이냐"라고 격하게 항의했다.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역시 20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와 회의를 마친 뒤 사망자 명단이 적힌 상황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다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안행부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 © News1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한 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국가 안보조직은 (좌파단체를)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도 같은 날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지역 모 신문사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이날 임내현 의원은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렸다.
임내현 트위터.© News1


앞서 임내현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송영철 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송영철 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왜들 이러는지", "세월호 침몰 송영철 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하나 같이 하는 짓을 보니 어이없네", "세월호 침몰 송영철 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저런 사람들이 사회지도층인가", "세월호 침몰 송영철 서남수 한기호 임내현, 상황판단 못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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