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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두고 전문가들 의견 대립…결국 투입하기로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6:48 송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도착해 사고현장으로의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이날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전 11시30분쯤 해경으로부터 사고 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나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 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 장비다.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때문에 이번 세월호 구조 작업에 적합한 장비로 거론돼 왔다. 반면 해난구조 전문가와 군 당국은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에서는 구조대의 물안경과 산소마스크까지 벗겨질 정도로 유속이 빠르고, 시계(視界)가 0.2미터에 불과한 데다 세월호가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다이빙 벨을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2014.4.21/뉴스1 © News1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해난구조용 엘리베이터 '다이빙벨'의 사용여부를 두고 논란이 인 가운데 구조작업에 투입하기로 결정됐다.
이날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만난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오전 11시30분쯤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나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자비를 털어 다이빙벨, 작업용 CCTV 등 수십톤의 장비와 인력을 바지선에 싣고 팽목항을 찾았다.

그러나 해경 측은 현장에서 안전성과 기존 구조작업 방해를 이유로 이유로 다이빙벨 투입을 거부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장비다.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때문에 이번 세월호 구조작업에 적합한 장비로 거론돼 왔다.

앞서 세월호 구조작업에 다이빙벨의 투입을 두고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렸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21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다이빙벨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날 황 본부장은 "이론적으로는 다이빙벨을 투입할 수 있지만 사고 해역이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심하다.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에 넣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이빙벨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이빙벨이라도 투입해서 인명을 구조해야 하는거 아닌가", "황대식 다이빙벨 언급,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다이빙벨에 대해 왜 이렇게 의견이 갈리지?" , "다이빙벨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다이빙벨,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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