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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민간잠수사라 말한 적 없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1 04:11 송고
MBN '뉴스특보' © News1


거짓 인터뷰로 물의를 일으킨 홍가혜씨가 경찰에 출두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홍가혜씨가 전날 밤 10시쯤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가혜씨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활동을 막고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해경은 홍씨의 발언이 허위라고 즉각 반박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홍씨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민간잠수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홍가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17일 봉사활동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 SNS에 있던 방송사 작가의 연락처로 전화해 현장 상황이 방송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가혜씨가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뜬소문만 믿고 인터뷰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가혜씨는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홍가혜씨 경찰 출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유언비어 유포하는 사람 다 처벌해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완전 사기꾼",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국민과 실종자 가족을 우롱하다니",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진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다", "세월호 침몰 홍가혜 경찰 출두, 이번 일을 계기로 엄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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